당신은 글 리 코 영양소를 반드시 알아야 됩니다. 그것은 삶과 죽음에 관한 문제입니다.
중략) 오래 전부터 영양요법을 연구해 온 나는 어는 순간 지금의 영양요법, 면역요법에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내가 주목한 것은 당질 영양소, 즉 당 사슬의 문제였다. 당 사슬은 자연치유력, 면역 기능, 항상성 유지 기능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체내의 수많은 생명현상, 즉 체온 유지, 혈압, 혈액 성분의 정상화, 신속하고 정확한 면역 반응, 내분비 기능, 효소 반응, 유전자 복구 등에 관여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러한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되려면 하나하나의 세포 혹은 조직과 장기에 정보가 빨리 전달되어야 한다.
인체 내에서의 정보전달은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활성산소가 세포를 파괴하고 신경, 장기의 기능을 저해하며 혹은 장기 자체를 손상시키기도 한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문제는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개선하려면 체내의 항 산화 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세포간의 정보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명활동에 저해를 받으면 활성산소를 저지해도 건강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토록 중요한 정보전달 기능을 맡고 있는 것이 바로 당 사슬이다.
당 사슬은 인간의 생명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그 기능을 완전화 해야만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물론 각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 비타민, 미네랄, 효소 류가 충분히 공급되는 것도 건강의 조건 중 하나이다. 그러나 당 사슬의 재료인 당질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아무리 양질의 비타민, 미네랄을 섭취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없으며 효소와 유전자도 충분히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인체를 단순히 장기와 세포의 집합체라고 생각하면 21세기의 난치병은 언제까지나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마음의 작용을 지금까지 보다 넓은 관점에서 새롭게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갖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당질 영양소이고 당 사슬이다. 이 책은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환경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문제를 생각하며,
그 열쇠를 쥐고 있는 당질 영양소 나아가 첨단의료로써의 당 사슬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의 의료 방향, 의료와 마음의 관계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이 여러분의 가족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안도 요 시 키
제 1장 오늘날 당 사슬이 주목을 받는 이유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생활습관 병 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 스포츠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인의 체력을 보면 결코 사양 사람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때부터 체격 좋은 선수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어느 경기에서든 한국인의 기록이 매년 갱신되는 것을 보면 한국인의 체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스포츠 세계에서 각종 기록이 갱신되는 것은 젊은이들의 체력이 향상 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물론 체력적인 조건이 좋아지기도 했지만, 여기에는 풍부한 경제력도 한몫하고 있다. 경제력이 뒷받침되어 연습 환경이 좋아지고 과학적인 트레이닝 법이 확립되면 선수들은 확실히 좋은 기록을 낸다. 예를 들어 중국의 경우, 눈에 띄게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아테네올림픽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건강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체격적인 조건이 좋아졌음에도 고혈압, 만성피로, 어깨 결임, 고혈 당치, 스트레스 등으로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풍요로운 경제 환경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남과 동시에 환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것은 국민 전체가 지불하는 의료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한다.
대표적으로 암을 비롯해 여러 가지 생활습관병이 우리의 몸을 좀 먹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방치한다면 지금의 젊은 층이 중년세대가 될 때쯤에는 평균수명이 지금보다 훨씬 짧아지고 장수하는 사람이 줄어들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다음 장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그렇다고 그리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내가 주창하는 대로 의료개혁이 이루어진다면 그 반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희망은 아직 남아 있다. 그 희망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자.
질병의 종류가 옛날과 크게 다르다
내가 어렸을 때 가장 두려워했던 병은 결핵이었다. 어느 병원에서든 입원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결핵 환자일 정도였다. 또한 몇몇 전염병이 매년 수많은 어린이의 생명을 앗아갔는데, 그 무렵의 질병은 대부분 감염증 이었다. 감 염증, 즉 전염병은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친 질병으로 콜레라나 페스트는 옛날부터 무서운 병으로 여겨져 왔다. 19세기 중반, 프랑스의 루이 파스퇴르는 발효 연구를 통해 발효와 부패가 미생물의 작용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증명하고 열에 의한 살균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후로 사람들은 식품을 병과 캔에 넣어 보관하게 되었고, 이는 식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파스퇴르는 프랑스의 양봉지대를 휩쓸었던 카이코의 미립자병과 연화 병의 원인이 미생물임을 밝혀내 프랑스의 양봉업을 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는 인간과 동물이 병에 걸리는 원인은 체내로 들어온 미생물에 있다.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병은 체내에 있는 병마 때문이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터라 이것은 매우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었다.
1876년, 독일의 로베르트 코흐가 탄저병이라는 전염병의 원인이 탄저균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로 콜레라균, 티푸스균, 결핵균 등을 차례로 발견해 질병의 원인은 병원균에 있음을 증명했다. 코흐는 그 공적으로 1905년에 노벨 의학 생리학상을 수상했고 근대의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질병의 원인이 병원균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인류는 병원균을 죽이는 약을 만들어 병을 치료해 왔다. 과거에 만연했던 결핵도 항생물질의 발명으로 가라앉게 된 것이다.
인체를 부분 집합체로 바라보는 서양의학
병원균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로 전세계의 의료는 균을 약으로 격퇴하는 서양의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의료는 독일에서 싹이 터 지금도 의료 용어에 독일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의료법은 감염증에 대해 탁월한 위력을 발휘했다. 더불어 수술법의 발달은 커다란 사고와 상처로부터 생명을 지켜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서양의학의 활약은 눈부실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균을 약으로 격퇴하는 방법이 완벽하지 않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결핵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최근 들어 조금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결핵은 왜 없어지지 않은 것일까? 그것은 항생물질이 듣지 않는 내성균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플루엔자 등이 감염증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약으로 균을 격퇴한다는 사고방식은 무력을 무력으로 제압한다는 발상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아무리 강한 힘이 있어도 상대방에서 그것에 대항하는 수단이 있으면 완벽하게 쓰러뜨릴 수 없다. 이에 따라 오늘날의 의료는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 듯 감 염증과 항생물질이 서로를 뒤쫓고 있다.
특히 최근에 서양의학으로 완치되지 않는 질병이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생활습관병 이다. 생활습관 병은 말 그대로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는 한 몇 번이라도 같은 병에 걸리고 만다.
생활습관병의 대표적인 것이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이다. 특히 사망 원인의 30%를 넘게 차지하는 것이 바로 암이다. 이 세 가지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서양의학은 이 질환들을 해결할 수 없다. 왜 그럴까?
지난 40년간 의료업계에 종사해 온 나는 오랜 경험을 통해 서양의학은 인체를 부분 집합체로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포와 장기가 집합되어 있는 것이 인체라는 것이다. 서양의학의 밑바닥에는 그러한 의식이 깔려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생활습관병을 치료할 수 없다.
오늘날 대형 병원에 가보면 진료과목이 장기 별로 구분되어 있다. 뇌신경과, 뇌 외과, 순환기 과, 심장외가, 소화기 과, 비뇨기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피부과, 산부인과 등 큰 병원일수록 세분화해 있고 환자도 각 과목의 의사를 전문의라고 믿고 안심한다. 과거에는 내과, 소아과, 외가, 안과, 치과밖에 없었다.
그런데 암은 모든 부위에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의 진료과목에 관계된다. 차라리 암과 라는 진료과목을 따로 만드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실제로는 각 과목의 의사가 각각의 입장에서 치료를 한다. 자신이 담당하는 장기의 관점에서 암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 방식으로 암을 알 수 있을까? 영양사를 포함해 암에 관계되는 각 과목의 의사가 모두 모여 암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암의 전체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데 낫지 않을까? 이런 말을 하면 대다수의 의사가 이렇게 말한다. 너무 바빠서 도저히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다.
암은 생활습관병이다. 생활환경. 식생활, 비즈니스를 포함한 일상생활 가운데 암의 원인이 잠재되어 잇다. 어쩌면 늘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나거나 비관적인 사고방식에 젖어 있는 것이 원인일지도 모른다. 암의 원인으로 마음과 정신신경계의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암이 생긴 장기만 바라보아서는 진짜 발병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새로 등장한 질병
암뿐 아니라 새롭게 문제로 떠오르는 질병도 늘어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사망 원인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이다. 이를 두고 암과 함께 3대 생활습관병 이라고 한다. 한때는 뇌혈관 질환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암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었다. 뇌혈관질환이란 뇌졸 증과 뇌일혈을 말하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따라서 설사 사망하지 않더라도 대부분 후유증이 남아 불편한 생활을 하게 된다. 심장질환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대표적이며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을 보내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혹은 막히거나 파열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심장질환은 암 다음으로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뇌혈관질환은 요즘 젊은 층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심장질환은 심장외과와 순환기 과. 뇌혈관 질환은 뇌 외과 등이 담당하는데 사실 양쪽에 커다란 차이는 없다. 둘 다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어 일어나는 병으로 단지 그 부위가 다를 뿐이다. 주요 원인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왜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는가 하는 것이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심장. 심실 세동이 그 대표적인데 아직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심방 심실 세동은 혈전의 기초를 만들기 때문에 이것이 혈관이 막히는 원인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은 혈관 자체가 탄력성을 잃고 부분적으로 좁아지는 것이다. 이것은 혈관이 파열되는 원인으로 고혈압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혈액이 뭉치는 상태는 이러한 증상의 기본 원인이다.
따라서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은 각각 다른 증상이 아니라 한 가지 질환으로 볼 수도 있다.
그 밖에도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당뇨병이다. 물론 당뇨병이 직접 사망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폐렴과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 원인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신경장해와 당뇨 성 망막변증, 발의 괴저 등을 일으킨다.
당뇨는 잘 알려진 대로 혈액 중의 당 농도가 높아져 그 여분의 당을 배설하기 위해 소변으로 당이 섞여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그 원인은 혈액 중의 당을 거둬들이는 작용을 하는 인슐린이 췌장에서 충분히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췌장에 이상이 있어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식생활에서 오는 후천적 이유로 당뇨에 걸린다.
당뇨는 과거에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부유한 사람이나 비만인 사람이 잘 걸려 사치 병으로 불리기도 했다. 결국 풍족한 식생활이 그 원인인 셈이다. 당뇨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풍요로움이 결코 혜택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 알레르기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란 알레르기가 관여하는 질환(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며 아토피성 피부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결막염, 화분증 등의 증상이 있다.
인체에는 체내로 들어온 이물질을 배제하려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그것을 면역 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몸을 지키는 작용이 오히려 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면역 반응에 근거를 둔 전신성 및 국소 성 장해가 알레르기이다.
알레르기가 생기는 부위는 주로 외부와 접촉하는 피부, 호흡기, 눈, 코 등 이다. 피부의 경우,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푸석푸석해지거나 가려워진다.
호흡기는 숨을 쉬면 푸푸 혹은 씩씩 소리가 나며 호흡하기 힘들어지고 기침이 심하게 나온다. 또한 눈이 가렵거나 충혈 되고 재채기, 콧물이 계속 나오며 코가 꽉 막히는 증상이 있다.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피부, 호흡기, 눈, 코 등의 부위에 알레르기 증상이 잇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35.9퍼센트에 이른다고 한다. 이것을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34.4퍼센트, 여성은 37.2퍼센트로 여성이 좀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은 5~9세로 48.8퍼센트, 여성은 35~44세로 44.5퍼센트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세 명에 한 명꼴로 알레르기가 있고, 어린이는 40퍼센트 정도가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0~9세까지의 유아기 소아기에 많이 나타나는 것은 피부 알레르기이고 그 비율은 24.1~27.6퍼센트로 나타났다. 호흡기와 눈, 코의 알레르기도 결코 적지 않게 나타나 그 두 배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눈, 코의 알레르기가 많이 나타난 연령대는 10~54세로 전체적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30퍼센트 정도를 차지한다.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유아기에 피부 알레르기가 많은 이유는 아토피성 피부염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아토피가 생기는 것일까? 그 원인 중 하나가 임신 중의 양수의 오염이다. 결국 태아 때 받은 영향이 그 후의 체질에 나타나는 것이다. 몇몇 산부인과 의사에게 물어보니 최근 들어 임산부 양수의 오염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양수가 나올 때 샴푸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한 양수 속에서 성장했다면 피부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특히 임신한 여성이 섭취한 음식물은 양수의 오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화학첨가물과 농약 등의 성분이 든 음식을 섭취한다면 그 성분이 간장에 축척 되고 그것이 양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이 아침마다 샴푸로 머리를 감아 두피를 통해 그것이 조금씩 침투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원인을 모르는 병이 증가한다.
화분증은 말 그대로 식물의 꽃가루가 원인이다. 하지만 대기오염이 심각해진 오늘날에는 디젤 엔진 등에서 배출되는 미립자와 유 황산 화합물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대기 속의 화합물질로 인해 알레르기 소지 화학물질 과민과 면역부전 등)가 만들어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 증거로 대도시와 군, 면 별로 비교를 해보면 호흡기 알레르기와 눈, 코 알레르기는 대도시 쪽이 훨씬 많이 나타나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최근에는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이루어지면서 차 한 대가 배출하는 화학물질의 양은 많이 줄었다. 그러나 자동차 숫자가 그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기오염은 완화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쉴 새 없이 공기를 들이마시기 때문에 공기가 오염되면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3대 생활습관병과 당뇨병, 알레르기질환 등은 식생활의 편중과 인스턴트식품, 안전보다 경제를 우선시하는 농업과 유통시스템, 환경오염 등이 그 원인이다. 소위 문명병 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원인도 치료법도 밝혀지지 않은 난치병도 문명병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이 들어보지도 못한 질환들이 소리 없이 만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병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의 일상생활 어딘가에 잘못된 점, 편중된 점,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와 젊은이의 기초체력이 떨어지고 있다
해마다 실시되는 어린이의 건강진단 결과를 보면 체격은 해마다 향상되고 있다. 체중이나 체격을 보면 확실히 신장했음을 누구나 실감할 수 있다. 그러나 건강상태는 그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시력문제, 귀 질환, 천식, 심장 이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악화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향상된 것은 결핵과 비 활동성 보균자의 비율이 감소된 정도이다. 미처 치 균 보유자의 비율이 감소하긴 했지만 그래도 충치가 줄어든 것은 아니며, 다만 충치를 그대로 방치하는 어린이가 감소했을 뿐이다.
건강 상태만 악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체력이나 운동 능력 저하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지난 10년간 초 중 고등학생들의 체격은 꾸준히 커졌지만 체력은 오히려 약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초 중 고등학생들의 평균 신장은 남학생의 경우 2.39센티미터, 여학생은 1.60센티미터 커졌고 체중도 남학생과 여학생이 각각 4.03킬로그램, 1.92킬로그램 늘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체력의 경우에는 그 반대로 나타났다. 50미터 달리기의 경우 평균 기록은 9.2초로 5년 전과 같지만, 팔 굽혀 매달리기는 1.9초, 오래 달리기는 14초씩 감소했고 제자리멀리뛰기 기록도 3.8센티미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는 원인 중 하나는 소위 비만 아동의 증가이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는 미래의 질병과 사망률 증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비만 인구가 적은 동양권에서는 어린이 비만이 10퍼센트 전후로 나타나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이것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식가가 많은 이탈리아에서는 표준체중을 초과한 어린이의 비율이 36퍼센트에 이른다고 한다. 2003년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그리스와 스페인이 27퍼센트, 영국은 20퍼센트, 그리고 프랑스는 19퍼센트에 이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비만 학 연구센터장인 미켈 칼버 교수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2236년에는 전체 이탈리아인이 비만이 될 것이다 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소아당뇨 전문가 장 프랑크 보타초 박사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간편하고 칼로리가 높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다. 도한 자녀가 귀해 할아버지, 할머니가 하나밖에 없는 손자, 손녀에게 간식거리를 많이 사 먹이거나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열중해 운동 부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탈리아의 전통요리는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이 외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린이 비만이 늘어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수질오염이 우리의 건강을 해지고 있다
산업 활동으로 아황산화합물, 질 소산화합 물이 대기로 방출되면 그것이 이 산성비가 되어 대지로 되돌아오게 된다. 산성비는 흙을 산성화하고 흙 속의 미생물을 죽이며 미네랄 등의 미량원소를 방출시킨다. 그것도 토양 중에 미량원소가 줄어드는 커다란 이유 중 하나이다.
인간은 자연을 구성하는 일원으로 자연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따라서 매일 마시는 공기가 오염되거나 마시는 물에 염소 및 화학물질이 함유되고 먹을 거리에 농약, 화학합성물, 환경호르몬, 발암물질이 함유되면 인체는 온전해질 수 없다. 강에 쓰레기가 뜨면 우리의 혈액 속에도 쓰레기가 있을 것이다. 공기가 오염되면 폐가 오염되는 것은 당연하다. 환경오염이 생활습관병의 원인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실제로 공기오염은 산성비를 만들어 대지를 메마르게 하고 인체에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도한 공기오염은 호흡기계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수질오염이다.
수질오염은 인류의 멸망을 재촉할지도 모른다. 인체는 약 60퍼센트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보다 물의 양이 훨씬 많은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체를 만드는 3대 영양소도 중요하지만,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물 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물은 2.5리터 정도이다. 그 중 절반은 우리가 섭취하는 물로 35퍼센트는 음식물에서 그리고 나머지 15퍼센트는 체내대사를 통해 만들어 낸다.
왜 우리의 몸은 매일 물을 필요로 하는가? 그것은 우리 몸의 세포 하나 하나를 물로 청소하기 때문이다. 즉, 체내로 흡수된 물은 혈관에서 각 세포로 영양소를 운반하고 노폐물을 받아들여 혈관으로 되돌아가 간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청소, 세탁, 목욕 등으로 사용하는 물이 깨끗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듯이 인체의 물도 깨끗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물이 우리에게 생명수 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것은 증명하기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이것을 증명하려면 오랜 세월에 걸쳐 수돗물을 계속 마시는 사람과 증류수를 마시는 사람과의 차이점을 비교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물 이외의 조건을 동일하게 해야 하므로 일란성쌍둥이를 모델로 해서 유전자를 일치시키고 식사는 물론 생활환경 전체를 똑같이 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처럼 암을 비롯한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물이라고 증명하기도 어렵지만, 반대로 물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그 인과관계는 전혀 알 수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직접적인 원인을 조사할 수는 없지만 통계를 이용한 조사는 할 수 있다. 이를 역학조사라고 한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폐암이 많이 나타난다는 통계가 나왔다면, 담배로 인해 암에 걸리는 메커니즘은 몰라도 담배가 암의 원인이라고 인정할 수는 없다. 이처럼 역학적인 방법으로 조사를 해보면 물이 건강에 크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돗물의 잔류 염소 때문에 금붕어가 죽는다.
수돗물이 지닌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잔류 염소이다. 수돗물에는 물을 여과할 때와 각 가정으로 배수하기 전에 두 번 염소가 투입된다. 이 중에서 두 번째 염소 투입은 사륜을 위해 이루어지는데, 그 양은 정해진 기준대로 컴퓨터가 자동 관리한다. 어는 정도의 양이면 잡균을 죽이고 감염 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 계산해서 투입하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상한선이 없다는 것이다.
1970년, 수돗물에 함유된 염소의 독성에 대해 조사한 일본의 후생성은 1ppm의 염소 농도는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첫째, 적혈수의 표면 구조를 변화시킴과 동시에 용혈(파열되는 것)되기 쉽다.
둘째, 말초 임파구이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사망률을 높인다.
셋째, 핵산의 합성을 저해하고 적혈구, 임파구, Hela세포9암세포의 일종)등은 1ppm 이상의 농도로 치사적인 영향을 증대한다.
염소는 생명체에게 독이므로 살균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잔류 염소량에 상한선을 정해 두는 나라도 많은데, 독일은 0.005ppm, 프랑스는 01.ppm, 미국은 0.5ppm이 상한선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후생성도 인체에 대한 영향을 인정하는 1ppm 정도의 양이 투입되고 있다. 오염 율이 높은 여름철에는 그것이 2ppm에 달하는 지역도 있다.
이러한 영향 때문에 어항에 수돗물을 넣으면 금붕어는 금방 죽고 만다, 물론 사람이 그렇게 금방 죽는 것은 아니지만 영향을 받는 것만은 분명하다. 만약 적혈구의 표면 구조를 변화시킬 정도로 영향을 준다면 생명 활동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당 사슬도 파괴될 것이다. 1970년 무렵에는 당 사슬의 역할을 몰랐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이제 인간의 건강에 당 사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안 이상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수돗물의 염소가 임파 구의 대사에 영향을 주면 면역력 저하와 알레르기가 발생하게 된다. 실제로 수돗물에 염소가 투입된 이후 화분증,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의 질병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서서히 침입하는 발암물질, 트리할로메탄
수돗물이 위험한 이유는 그뿐만이 아니다. 살균에 쓰이는 염소가 유기물과 반응하면 트리할로메탄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기게 된다. 트리할로메탄이란 클로로포름, 브로모디클로로메탄, 디브로모클로로메탄, 브롬메탄이라는 네 가지 물질의 총칭으로 간장과 신장에 영향을 주어 발암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트리할로메탄이 사회적 문제가 되어 규제를 받게 된 계기는 로버트 하리스 박사의 연구에 있다. 미국 뉴올리언스시의 수돗물을 조사한 그는 수돗물이 염소로 소독 되는 지역에서는 그렇지 않은 지역과 비교해 현저하게 소화기계의 암이 발행하고 있다. 는 내용을 발표했던 것이다.
물이 오염될수록 유기물과 염소의 혼합 량이 높아져 트리할로메탄 발생의 위험성도 증가한다. 일본의 도쿄에서는 도네 강을 수원지로 하는 지역이 매우 많다. 도네 강의 상류에는 하수처리 시설이 37개나 있으며 매일 약 116만 명분의 처리 수 75만 톤을 방류하고 있다. 그밖에 400만 명 이상의 사람이 사용한 무처리의 생활 하수도 매일 60만 톤 이상 흘러 들어간다. 물론 여기에는 목욕, 세탁, 취사, 화장실 배수는 물론 기름, 표백제, 머리 염색 약, 샴푸, 린스 등의 화학물질도 섞여 있다. 그 하류에 있는 것이 바로 정수처리장이다.
오사카도 비슷한 상황이다. 교토 에서 사용한 물이 요 도강으로 들어가 그 하류에 있는 오사카시의 정수처리장으로 흘러간다. 물론 수도국은 제대로 여과하고 있으니 괜찮다. 라고 말하지만 정말로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는 의문이다. 민간연구가 코노다케히라는 자신의 저서 물과 암의 깊은 관계 에서 50세 이상의 인구 10만 명 중 암으로 사망한 사람을 비교해 보면 암과 수돗물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연구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한 것은 그 연령대가 되면 면역력 저하와 호르몬 균형에 변화가 생겨 환경 차이가 보다 많이 반영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도쿄의 경우 도네 강의 정수 장에서 공급되는 물을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암에 희한 사망자 수가 많았다고 한다. 더욱이 정수 장이 하류에 가까울수록 간암 사망자가 증가했다.
또한 유방암의 경우에는 비이온 계면활성제의 함유량이 많은 지역에서 사망자 수가 많았다. 유방암은 폐경을 맞아 호르몬 균형이 붕괴하는 갱년기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환경호르몬과의 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비이온 계면활성제는 세제, 샴푸, 린스 등에 사용되는 노닐 페놀 등의 환경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이 여성화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이란 생물의 호르몬(내분비) 기능을 교란시키는 작용이 있는 화학물질을 총칭하는 것으로 정식명칭은 외 인성 내분비교란 화학물질 이다. 환경호르몬은 최근 들어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세계 자연보호기금의 여성과학자 시어 골 본 박사는 환경호르몬에 의한 내분비교란 작용은 발암성 이상으로 인류는 존망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라고 경고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을 배출하는 것은 합성세제 화장품 염료 플라스틱 등의 산업화학 물질, 쓰레기 소각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농약, 유산 방지약 등의 의약품, 콩과 감자 등이 함유하고 있는 천연물질까지 모두 70~150종류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환경호르몬 정상 기능을 파괴한다. 예를 들면 남성 생기기가 작아진다거나 하나의 몸에 남녀의 생식기가 형성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즉, 남성이 여성화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30년 전부터 남자아이의 출생률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또한 젊은 남성의 정자수가 0년 전에 비해 6퍼센트 정도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는데, 이는 환경호르몬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도쿄 대 병원 분원산부인과 츠츠미 교수 팀은 모친의 양수가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에 오염되고 있다. 라고 보고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으로 인류가 존망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정부의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며, 개개인도 수도꼭지에 고성능 정수기를 부착하는 등의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환경호르몬은 논이나 밭, 골프장에 살포되는 농약과 함께 강이 지하수로 흘러 들어가 생활배수 등을 수돗물로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
수돗물을 살균하는 염소에서는 100만 분의 1의 양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환경호르몬에서는 불과 10억 분의 1의 양으로도 문제가 발생한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우리 주변에는 문제가 산적해 있다. 그 중에서도 어린이들의 체력이 약화하는 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도록 할 수 있는 열쇠는 어른들이 쥐고 있다. 어른들은 책임을 지고 무언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하지만 어른들이 아무리 노력할지라도 우리의 건강 환경이 호전될 조짐은 희박하다. 그러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방향으로 가고 있다. 따라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미켈 칼버 교수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2236년에는 전체 이탈리아인이 비만이 될 것이다 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소아당뇨 전문가 장 프랑크 보타초 박사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간편하고 칼로리가 높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다. 도한 자녀가 귀해 할아버지, 할머니가 하나밖에 없는 손자, 손녀에게 간식거리를 많이 사 먹이거나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열중해 운동 부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탈리아의 전통요리는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이 외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린이 비만이 늘어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수질오염이 우리의 건강을 해지고 있다
산업 활동으로 아황산화합물, 질 소산화합 물이 대기로 방출되면 그것이 이 산성비가 되어 대지로 되돌아오게 된다. 산성비는 흙을 산성화하고 흙 속의 미생물을 죽이며 미네랄 등의 미량원소를 방출시킨다. 그것도 토양 중에 미량원소가 줄어드는 커다란 이유 중 하나이다.
인간은 자연을 구성하는 일원으로 자연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따라서 매일 마시는 공기가 오염되거나 마시는 물에 염소 및 화학물질이 함유되고 먹을 거리에 농약, 화학합성물, 환경호르몬, 발암물질이 함유되면 인체는 온전해질 수 없다. 강에 쓰레기가 뜨면 우리의 혈액 속에도 쓰레기가 있을 것이다. 공기가 오염되면 폐가 오염되는 것은 당연하다. 환경오염이 생활습관병의 원인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실제로 공기오염은 산성비를 만들어 대지를 메마르게 하고 인체에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도한 공기오염은 호흡기계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수질오염이다.
수질오염은 인류의 멸망을 재촉할지도 모른다. 인체는 약 60퍼센트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보다 물의 양이 훨씬 많은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체를 만드는 3대 영양소도 중요하지만,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물 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물은 2.5리터 정도이다. 그 중 절반은 우리가 섭취하는 물로 35퍼센트는 음식물에서 그리고 나머지 15퍼센트는 체내대사를 통해 만들어 낸다.
왜 우리의 몸은 매일 물을 필요로 하는가? 그것은 우리 몸의 세포 하나 하나를 물로 청소하기 때문이다. 즉, 체내로 흡수된 물은 혈관에서 각 세포로 영양소를 운반하고 노폐물을 받아들여 혈관으로 되돌아가 간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청소, 세탁, 목욕 등으로 사용하는 물이 깨끗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듯이 인체의 물도 깨끗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물이 우리에게 생명수 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것은 증명하기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이것을 증명하려면 오랜 세월에 걸쳐 수돗물을 계속 마시는 사람과 증류수를 마시는 사람과의 차이점을 비교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물 이외의 조건을 동일하게 해야 하므로 일란성쌍둥이를 모델로 해서 유전자를 일치시키고 식사는 물론 생활환경 전체를 똑같이 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처럼 암을 비롯한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물이라고 증명하기도 어렵지만, 반대로 물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그 인과관계는 전혀 알 수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직접적인 원인을 조사할 수는 없지만 통계를 이용한 조사는 할 수 있다. 이를 역학조사라고 한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폐암이 많이 나타난다는 통계가 나왔다면, 담배로 인해 암에 걸리는 메커니즘은 몰라도 담배가 암의 원인이라고 인정할 수는 없다. 이처럼 역학적인 방법으로 조사를 해보면 물이 건강에 크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돗물의 잔류 염소 때문에 금붕어가 죽는다.
수돗물이 지닌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잔류 염소이다. 수돗물에는 물을 여과할 때와 각 가정으로 배수하기 전에 두 번 염소가 투입된다. 이 중에서 두 번째 염소 투입은 사륜을 위해 이루어지는데, 그 양은 정해진 기준대로 컴퓨터가 자동 관리한다. 어는 정도의 양이면 잡균을 죽이고 감염 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 계산해서 투입하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상한선이 없다는 것이다.
1970년, 수돗물에 함유된 염소의 독성에 대해 조사한 일본의 후생성은 1ppm의 염소 농도는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첫째, 적혈수의 표면 구조를 변화시킴과 동시에 용혈(파열되는 것)되기 쉽다.
둘째, 말초 임파구이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사망률을 높인다.
셋째, 핵산의 합성을 저해하고 적혈구, 임파구, Hela세포9암세포의 일종)등은 1ppm 이상의 농도로 치사적인 영향을 증대한다.
염소는 생명체에게 독이므로 살균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잔류 염소량에 상한선을 정해 두는 나라도 많은데, 독일은 0.005ppm, 프랑스는 01.ppm, 미국은 0.5ppm이 상한선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후생성도 인체에 대한 영향을 인정하는 1ppm 정도의 양이 투입되고 있다. 오염 율이 높은 여름철에는 그것이 2ppm에 달하는 지역도 있다.
이러한 영향 때문에 어항에 수돗물을 넣으면 금붕어는 금방 죽고 만다, 물론 사람이 그렇게 금방 죽는 것은 아니지만 영향을 받는 것만은 분명하다. 만약 적혈구의 표면 구조를 변화시킬 정도로 영향을 준다면 생명 활동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당 사슬도 파괴될 것이다. 1970년 무렵에는 당 사슬의 역할을 몰랐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이제 인간의 건강에 당 사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안 이상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수돗물의 염소가 임파 구의 대사에 영향을 주면 면역력 저하와 알레르기가 발생하게 된다. 실제로 수돗물에 염소가 투입된 이후 화분증,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의 질병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서서히 침입하는 발암물질, 트리할로메탄
수돗물이 위험한 이유는 그뿐만이 아니다. 살균에 쓰이는 염소가 유기물과 반응하면 트리할로메탄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기게 된다. 트리할로메탄이란 클로로포름, 브로모디클로로메탄, 디브로모클로로메탄, 브롬메탄이라는 네 가지 물질의 총칭으로 간장과 신장에 영향을 주어 발암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트리할로메탄이 사회적 문제가 되어 규제를 받게 된 계기는 로버트 하리스 박사의 연구에 있다. 미국 뉴올리언스시의 수돗물을 조사한 그는 수돗물이 염소로 소독 되는 지역에서는 그렇지 않은 지역과 비교해 현저하게 소화기계의 암이 발행하고 있다. 는 내용을 발표했던 것이다.
물이 오염될수록 유기물과 염소의 혼합 량이 높아져 트리할로메탄 발생의 위험성도 증가한다. 일본의 도쿄에서는 도네 강을 수원지로 하는 지역이 매우 많다. 도네 강의 상류에는 하수처리 시설이 37개나 있으며 매일 약 116만 명분의 처리 수 75만 톤을 방류하고 있다. 그밖에 400만 명 이상의 사람이 사용한 무처리의 생활 하수도 매일 60만 톤 이상 흘러 들어간다. 물론 여기에는 목욕, 세탁, 취사, 화장실 배수는 물론 기름, 표백제, 머리 염색 약, 샴푸, 린스 등의 화학물질도 섞여 있다. 그 하류에 있는 것이 바로 정수처리장이다.
오사카도 비슷한 상황이다. 교토 에서 사용한 물이 요 도강으로 들어가 그 하류에 있는 오사카시의 정수처리장으로 흘러간다. 물론 수도국은 제대로 여과하고 있으니 괜찮다. 라고 말하지만 정말로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는 의문이다. 민간연구가 코노다케히라는 자신의 저서 물과 암의 깊은 관계 에서 50세 이상의 인구 10만 명 중 암으로 사망한 사람을 비교해 보면 암과 수돗물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연구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한 것은 그 연령대가 되면 면역력 저하와 호르몬 균형에 변화가 생겨 환경 차이가 보다 많이 반영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도쿄의 경우 도네 강의 정수 장에서 공급되는 물을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암에 희한 사망자 수가 많았다고 한다. 더욱이 정수 장이 하류에 가까울수록 간암 사망자가 증가했다.
또한 유방암의 경우에는 비이온 계면활성제의 함유량이 많은 지역에서 사망자 수가 많았다. 유방암은 폐경을 맞아 호르몬 균형이 붕괴하는 갱년기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환경호르몬과의 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비이온 계면활성제는 세제, 샴푸, 린스 등에 사용되는 노닐 페놀 등의 환경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이 여성화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이란 생물의 호르몬(내분비) 기능을 교란시키는 작용이 있는 화학물질을 총칭하는 것으로 정식명칭은 외 인성 내분비교란 화학물질 이다. 환경호르몬은 최근 들어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세계 자연보호기금의 여성과학자 시어 골 본 박사는 환경호르몬에 의한 내분비교란 작용은 발암성 이상으로 인류는 존망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라고 경고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을 배출하는 것은 합성세제 화장품 염료 플라스틱 등의 산업화학 물질, 쓰레기 소각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농약, 유산 방지약 등의 의약품, 콩과 감자 등이 함유하고 있는 천연물질까지 모두 70~150종류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환경호르몬 정상 기능을 파괴한다. 예를 들면 남성 생기기가 작아진다거나 하나의 몸에 남녀의 생식기가 형성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즉, 남성이 여성화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30년 전부터 남자아이의 출생률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또한 젊은 남성의 정자수가 0년 전에 비해 6퍼센트 정도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는데, 이는 환경호르몬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도쿄 대 병원 분원산부인과 츠츠미 교수 팀은 모친의 양수가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에 오염되고 있다. 라고 보고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으로 인류가 존망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정부의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며, 개개인도 수도꼭지에 고성능 정수기를 부착하는 등의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환경호르몬은 논이나 밭, 골프장에 살포되는 농약과 함께 강이 지하수로 흘러 들어가 생활배수 등을 수돗물로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
수돗물을 살균하는 염소에서는 100만 분의 1의 양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환경호르몬에서는 불과 10억 분의 1의 양으로도 문제가 발생한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우리 주변에는 문제가 산적해 있다. 그 중에서도 어린이들의 체력이 약화하는 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도록 할 수 있는 열쇠는 어른들이 쥐고 있다. 어른들은 책임을 지고 무언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하지만 어른들이 아무리 노력할지라도 우리의 건강 환경이 호전될 조짐은 희박하다. 그러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방향으로 가고 있다. 따라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